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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주인에게만 챙겨주는 '특별한' 건강 혜택 5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신체에서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모아봤다.

인사이트aliexpres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그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가슴을 기쁨으로 가득 채워주는 반려동물들.


세상 모든 것이 변해도 항상 나만을 바라보는 반려동물을 생각하면 "이 녀석 없이 그동안 어떻게 살았을까"하는 마음이 절로 든다.


그런데 우리가 반려동물을 키움으로써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단지 이뿐만이 아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신체적으로 더욱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반려동물이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들을 모아봤다.


1. 혈압을 낮춰준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미국 하버드대 의과 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혈압이 낮음은 물론 심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낮았다.


반려견이 가지고 있는 진정 효과와 산책을 하며 얻는 운동 효과 때문이다.


산책을 자주 하지 않는 반려묘 또한 마찬가지.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혈압과 심박 수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 만성 통증을 줄여준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나이가 들어갈수록 찾아오기 쉬운 관절염이나 편두통도 반려동물과 함께라면 걱정을 덜 수 있다.


지난 2002년, 옥스퍼드 대학교의 통증 연구 센터는 각종 근육통과 편두통 등을 앓고 있는 환자 200명 중 일부에게 일정 시간 동물과 함께 지내도록 했다.


그 결과 동물과 함께 있던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통증 완화 정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3. 위험한 질병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인사이트안젤라 티닝과 미시 / North News


반려동물이 주인의 질병을 사전에 눈치 채 목숨을 구했다는 사례는 여러 번 들어봤을 것이다.


그 중에는 반려묘 덕분에 '2번'이나 목숨을 구한 여성도 있다. 


영국 출신의 여성 안젤라 티닝(Angela Tinning)은 지난 2016년 갑자기 자신의 가슴을 마구 건드리는 반려묘 '미시'에게서 수상함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가, 자신이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무사히 수술을 받은 안젤라는 2년 뒤 유방암이 재발했다. 미시는 이 때에도 똑같은 행동으로 안젤라에게 위험을 알렸다.


4. 면역력을 키워준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지난 2010년 영국 매체 BBC는 영국 코번트리워릭대학교의 연구 자료를 인용해 "반려동물과 함께 자라난 아이는 면역력이 높다"는 주장을 펼쳤다.


반려견과 반려묘가 아이들을 다양하고 많은 세균 감염에 노출시켜, 장기적으로 면역 체계가 강화된다는 것이 그 근거였다.


5. 몸매를 건강하게 유지시켜준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중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비만의 주범으로 꼽힌다.


그런데 지난 2013년 미국 심장 협회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체내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 수치가 현저히 낮았다.


협회는 "반려동물과 좋은 관계로 지내는 주인은 자신의 건강을 더 챙기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받는다"며 "특히 반려견과 산책하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운동량이 54%나 많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