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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창에 '악플' 하나도 안 달려 그린벨트만큼 깨끗하다는 대법관 출신 유튜버

박일환 전 대법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유튜버 활동을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차산선생법률상식'


[인사이트] 김천 기자 = 변호사, 의사 외 특수한 직업을 가진 이색 유튜버가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대법원 법원행정처장 출신 박일환 전 대법관은 '차산선생법률상식'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유튜버 활동을 시작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법관은 1973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 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해 재판관의 길을 걸었다.


그는 서울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지난 2006년에는 대법관 자리까지 올랐다.


이후 지난 2009년 6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법원행정처 처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차산선생법률상식'


그런 박 전 대법관이 유튜버 활동을 한 이유는 이슈되는 판결을 알리거나 대법원 판례를 정확히 설명하기 위해서다.


그는 세계일보에 "법률, 판결 등에 대해 부정확한 보도들이 있어 개인 방송을 시작했다"면서 "1주일에 1~2개씩 영상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영상은 9개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비밀 녹음 정당한가?', '농담으로 한 회사 그만 둘래 발언 후 퇴직 발령?' 등 일상에서 도움이 될만한 법률 정보들을 다루고 있다.


유튜브 댓글도 활발하다. 댓글에는 "대법관님 우리나라 성범죄에 대한 판결은 왜 이렇게 관대하나요?" 등 평소 궁금했던 판결에 대해 질문하는 이들도 있다. 박 전 대법관은 앞으로 6개월 정도 유튜브 활동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전 대법관 유튜브 채널에는 유튜버라면 시달린다는 악플이 없다는 후문이다.


인사이트


YouTube '차산선생법률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