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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태클'로 상대 선수 발목 부러뜨리고 반성 전혀 안한 중국 축구선수

지난 25일 열린 차이나컵 3·4위전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에 '살인 태클'을 날린 중국의 웨이 시하오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인사이트Sin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자국에서 열린 '차이나컵'에서 꼴찌를 기록한 중국이 '최악의 매너'를 보여줘 "역시 중국"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중국은 난닝 광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차이나컵 3위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패했다.


이미 4일 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무득점 패배를 맛본 중국은 이번에도 무득점 패배를 하면서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YouTube 'FootballONside'


경기 초반 중국은 어떻게든 승리하겠다는 듯 우즈베키스탄을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오히려 전반 35분 우즈베키스탄 쇼무로도프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에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반격에 나섰지만 동점골 획득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우즈베키스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중국은 차이나컵 최하위가 확정돼 또 한 번의 굴욕(?)을 맞봤다. 


경기 후 중국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여러 스포츠 매체로부터 비판에 직면했다. 중국 선수들이 시종일관 거칠었고, 선수의 발목까지 부러뜨린 '살인 태클'이 경기 중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웨이 시하오는 우즈베키스탄의 오타벡 슈큐로프를 향해 '살인 태클'을 시도했다.


YouTube 'FootballONside'


웨이 시하오는 오타벡의 발목을 제대로 노리고 깊은 태클을 했다. 이에 '옐로카드'를 받은 그는 되려 주심에게 똑바로 보라는 듯 거세게 항의까지 했다. 


이 태클로 슈큐로프는 실려 나갔다. 결국 그는 발목 골절로 전치 3개월 부상 판정을 받았다. 


경기 후 시하오는 붕대를 칭칭 감은 슈큐로프 앞으로 찾아갔지만,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사이트Sohu.com


중국 축구가 '살인 태클'을 일삼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자신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이들을 인정하지 못하고 추잡한 태클을 날리는 일은 늘 있어 왔다.


하지만 월드컵에 출전하겠다고 투자를 늘리고, 아시아에서 가장 랭킹이 높은 '슈퍼리그'를 보유한 중국이 아직도 '살인 태클'을 일삼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중국은 축구를 '못하는' 나라다. 이를 인정해야 문제를 찾고 발전할 수 있다. 더 잘하는 나라를 보고 배우지 않고, 중화사상에 찌들어 폭력 축구만 일삼는다면 월드컵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도 중국 자리는 없지 않을까.


한편 이번 차이나컵의 우승은 태국을 4-0으로 꺾은 우루과이가 차지했다.


YouTube 'FootballON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