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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 얼굴이 태아 초음파 사진에 찍혔습니다"

한 여성이 2년 전 병으로 세상을 떠난 강아지의 얼굴을 태아 초음파 사진에서 발견했다며 눈물을 펑펑 쏟은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ETtoday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한 임신부가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다가 눈물을 펑펑 쏟은 사연을 전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5월에 출산을 앞둔 여성이 공개한 초음파 사진에 대해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 리순은 얼마 전 배 속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초음파로 촬영한 태아 사진을 건네받은 리순은 갑자기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당황한 주변 사람들은 "괜찮으냐"며 리순을 달랬다.


인사이트ETtoday


리순은 태아 사진을 품에 꼭 안으며 "세상을 떠난 강아지의 얼굴이 여기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과거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운 적이 있었다. 완자라 불리던 강아지는 태어난 지 5개월 만인 지난 2017년 10월 병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리순이 완자에게 마지막으로 남겼던 말은 "다음 생에 가족으로 다시 만나자"였다고 한다.


완자의 얼굴이 초음파 사진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모습에 리순은 "환생을 믿게됐다"라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인사이트ETtoday


그녀가 환생을 믿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따로 있었다. 바로 완자가 5월에 태어났었다는 점이다.


리순은 "배 속 아이도 5월에 태어날 예정이다. 이건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또 그녀는 "하루 빨리 아기를 만나고 싶다. 이 인연을 소중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