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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서 놀다 잠깐 기절했는데 팔에 '주삿바늘' 자국이 남아있었습니다"

클럽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에게 주사 공격을 받고 쓰러진 여성의 소식이 호주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Yahoo7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기 위해 클럽에 들렀던 소녀는 평생 남을 끔찍한 트라우마을 겪고 말았다.


25일(현지 시간) 호주 매체 야후7뉴스는 클럽에 들렀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에게 주사를 투여받은 소녀의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호주 퍼스 지역에 거주하는 18세 여성 샤이나(Shayna)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언니 미키(Miki), 친구들과 함께 인근 클럽에 들렀다.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샤이나는 일행에게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홀로 자리를 벗어났다.


인사이트Yahoo7


그런데 화장실에 들어선 샤이니는 누군가 자신을 잡아당긴다는 느낌과 함께 오른팔에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


이후 샤이나는 서서히 몸이 마비되어 그 자리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다행히 미키가 샤이나를 뒤따라 화장실에 들어서면서, 샤이나는 빠른 시간 내에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응급실에 실려 온 샤이나를 살펴보던 의사는 샤이나의 팔에서 일련의 반점을 발견했다. 날카로운 '주삿바늘'에 찔린 흔적이었다.


인사이트Yahoo7


현재 몸을 거의 회복한 샤이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키와 친구들이 없었다면 나는 그날 밤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며 "당시의 기억은 끔찍한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전했다.


이어 "미키가 나를 발견하기 전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에이즈와 같은 질병에 걸렸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샤이나가 피해를 당한 시각에는 근처를 지나던 한 남성이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에 실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성폭행을 위한 마약 투여로 보고 클럽 주변의 CCTV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