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이강인 뽑았으면 써라" 벤투 감독 향해 소신 발언한 이천수

이강인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벤투감독의 전략에 이천수가 쓴소리를 내뱉었다.

인사이트Youtube '터치플레이TOUCH PLAY'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유망주 '이강인'의 출전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터치플레이TOUCH PLAY' 계정에는 '이천수가 평가하는 벤투감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 출연한 이천수는 최근 한국 축구의 화두로 떠오른 '이강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강인은 앞서 19일 평가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선수단 자격으로 공식 소집됐지만, 지난 22일 대한민국 대 볼리비아 친선경기에서 벤치를 지켜야 했다.


이와 관련 이천수는 "뽑았으면 무조건 쓴다는 생각을 가지고 뽑아야 한다. 선수는 어느 정도 풀타임을 뛰어야 퍼포먼스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단계다. 폭넓게 선수를 기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18세의 나이로 출전 시간이 부족한 이강인에게 감독이 더 많은 출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터치플레이TOUCH PLAY'


그는 이강인의 출전과 관련해 선수를 배치할 때 신중을 기하는 벤투감독의 성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천수는 "지금까지 벤투 감독 성향을 보면 시간이 좀 걸린다. 과거 거스 히딩크 감독 때도 그랬다"라며 "대표팀 연습을 통해서 보고 시간과 적응을 보면서 결정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능력 있는 유망주를 '교체 카드'로만 사용하며 변화를 꾀하지 않는 벤투감독의 축구 스타일을 꼬집는 발언도 내뱉었다.


인사이트Instargram 'kanginleeoficial'


그는 "후반에만 계속 나오면 경기력이 100%가 안 나온다. 똑같이 기회를 줘야 한다. 그런데 어느 시점에 넣는다는 생각을 가지면 우리도 벤투 감독에게 실망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천수는 "이강인을 포함한 선수들도 진짜 실력이 있다는 걸 증명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벤치보다는 경기에 출전해서 팬들에게 퍼포먼스를 보여야 한다"라고 덧붙이며 이강인에 뼈있는 조언을 남겼다.


Youtube '터치플레이TOUCH 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