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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재계약 협상에 "비정상적"이라며 분노한 에릭센

에릭센이 토트넘과의 재계약 협상 상황에 불만을 나타내면서, 그의 이적설이 더욱 크게 불거지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chriseriksen8'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에릭센이 지지부진한 재계약 협상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덴마크 언론 매체 BT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 FC 소속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이른 시점에 선수들과 재계약을 맺는다"며 일반적인 상황을 언급하고는 "그런데 내 상황은 비정상적이다"라고 발언했다.


이는 에릭센이 통상 이뤄지는 재계약 과정보다 자신의 경우가 불만족스러운 상황에 놓여있음을 간접적으로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토트넘과 에릭센의 계약은 1년 뒤 2020년 6월에 종료된다고 알려졌다. 양측은 이번 시즌 여러 차례 재계약을 위한 대화를 진행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hriseriksen8' 


그러나 재계약 과정에서 주급을 포함한 여러 가지 조건에 관해 양측의 의견이 엇갈렸고 협상은 여전히 매듭지어지지 않고 있다. 


이렇듯 재계약이 우물쭈물하는 모양새를 보이자 에릭센의 행보에 대한 여러 예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스페인의 대표 구단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가 에릭센 영입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 지난 23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서 축구 컨설턴트인 이안 맥개리가 공개한 '레알이 원하는 선수명단'에 에릭센이 포함되면서 이적설은 더 힘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chriseriksen8'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릭센도 이적에 긍정적이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활약을 펼쳤지만 우승컵을 쥐지 못했던 아쉬움을 넘어서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이적을 고려 중이다.


이처럼 곳곳에서 이적설이 불거지는 가운데 침묵으로 일관하던 에릭센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덴마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년은 축구 선수 커리어에 있어 많은 시간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에서는 소속팀과 5, 6년 재계약을 맺는 것이 일반적이다. 내 처지는 이와 다르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의 발언에 이적설은 더 불붙은 듯이 여기저기 나오고 있는 모양새다. 과연 에릭센이 토트넘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유력한 다른 구단으로 넘어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