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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구 처남'이란 이유로 군대 간 동생이 왕따 당했다는 말 듣고 '분노+울컥'한 외질혜

외질혜는 남동생이 군대서 괴롭힘 당했다는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게 돼 더욱 고통스럽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YouTube '외질혜 (OzilTube)'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BJ 외질혜가 자신의 남동생이 과거 군대 왕따를 겪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외질혜 (OzilTube)'에는 '자살까지 생각하게 만든 군대 괴롭힘 부조리 제가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외질혜는 남동생 현우가 군대에서 심한 따돌림을 겪었던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 말에 외질혜가 울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따돌림의 이유는 단지 현우가 철구의 처남이자, 외질혜의 동생이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YouTube '외질혜 (OzilTube)'


게다가 부대 내 따돌림으로 고통받던 현우가 전화를 걸었을 때, 외질혜는 그 전화를 받지 못해 죄책감이 더욱더 크다고 말했다.


현우의 따돌림은 매형이 철구라는 사실이 부대에 알려진 순간부터 시작됐다.


선임들은 시도 때도 없이 현우에게 철구를 따라 해보라고 시켰고, 날이 갈수록 정도가 심해져 후임들도 현우를 무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심지어는 후임의 하극상으로 소란이 일어났는데도 후임 대신 현우만 벌을 받게 되는 일도 생겼다.


인사이트YouTube '외질혜 (OzilTube)'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던 현우는 조금이라도 군 생활이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철구와 외질혜에게 면회를 와달라고 부탁했고, 그들은 그 사실도 모른 채 부대 사람들에게 사진까지 찍어주고 왔다.


어느 날은 현우가 목 수술 때문에 군대에서 버스를 타게 됐는데, 다른 부대 선임이 현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외질혜를 희롱하는 말을 내뱉기 시작했다.


보다 못한 현우는 선임에게 직접 화를 냈고, 이 사건 이후로 따돌림이 더욱 심해졌다. 결국 현우는 자살을 생각해 부대 내 정신과에서 상담까지 받았다.


외질혜는 "군대 관련해서는 겪어본 일이 아니니 자세히 이야기 나누지 않았는데, 그때 물어보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한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외질혜 (OzilTube)'


최근 현우가 '관심 병사' 소문이 난 철구를 무척 걱정했던 이유도 자신 역시 그만큼 힘든 군 생활을 보냈기 때문이었다.


외질혜는 "이미 지난 일이라 어떠한 조치가 취해지긴 어렵지만 그 사람들이 지금이라도 느끼는 것이 있기를 바란다"며 분노를 표했다.


까칠한 듯 보였지만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깊었던 누나 외질혜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YouTube '외질혜 (Ozil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