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끼리 들어 갔다가 '애정 폭발'해 나오는 인천의 한 모텔

야놀자 페이지 캡처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혹시 여태껏 당신은 모텔이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끼리만 이용 가능한 시설이라고 생각했는가? 그렇다면 여기, 그 편견을 깨줄 수 있는 모텔이 있다.

시커먼 남자들끼리 놀러가도 서로에 대한 애정이 200% 폭발(?)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끼리 가면 이보다 더 즐거울 수 없다는 인천의 한 모텔 객실 내부 사진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 속 모텔은 최근의 추세를 대변이라도 하듯 호캉스족의 수요에 최적화돼 있다.

야놀자 페이지 캡처

컴퓨터 게임에 열광하는 남자들이라면 자칫 눈이 정신없이 돌아갈 것만 같은 피시방형 모텔이다.

모든 객실에는 배틀그라운드 등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된 컴퓨터가 구비돼 있으며, 2인 스위트룸과 3인 객실 벽면에는 옆으로 나란히 놓인 게이밍의자와 컴퓨터들이 보인다. 

특히 가장 눈길을 자극하는 객실은 5인 피시룸이다.

해당 객실은 앞뒤로 컴퓨터 5대가 가득 차 있어 실제 피시방을 방불케 한다.

야놀자 페이지 캡처

이는 친구들과 배틀그라운드의 4인 스쿼드, 리그오브레전드와 오버워치의 랭크 게임 등 다수 인원이 필요한 게임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정신없이 게임을 즐기다 보면 어느덧 객실 안은 남자들의 굵은 땀방울과 전우애로 가득 찬다는 후문이다.

가격대도 매우 저렴해 잠시 쉬었다 가는 대실 이용가는 평균 2만원 선으로 형성돼 있고, 가장 넓은 5인 피시룸도 단돈 6만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곳에서 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프로게이머들 합숙하는 숙소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