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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탈탈 턴 그알, 다음에는 '故 장자연 사건' 파헤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된 제보를 요청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더팩트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폭행·성매매·마약·탈세 등 각종 논란에 둘러싸인 '버닝썬'을 제대로 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이번에는 '故 장자연 사건'의 제보를 받기 시작했다.


지난 23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2009년 사망한 배우 고(故) 장자연 씨를 직접적으로 알거나 사망 전 그녀를 목격한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무려 3개월 동안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350여 통의 제보를 받았던 '그알' 팀이 다음 타자로 '故 장자연 사건'을 지목한 것.


해당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지난 2009년 스스로 생을 마감한 배우 장자연에 대한 이야기다.


인사이트Twitter 'SBSunanswered'


당시 장자연은 사회 유력 인사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내용이 담긴 '성 상납 리스트'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인은 리스트 각 장마다 주민등록번호와 함께 지장까지 찍어놨지만 수사당국은 118명의 참고인 조사 끝에 전 매니저 유장호씨만 처벌했다.


이후 해당 사건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인사이트MBC 'PD수첩'


하지만 지난 12일 장자연의 동료 배우 윤지오가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시 윤지오는 "가해자들이 떳떳하게 사는 걸 보고 억울하다는 심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며 "유서로 알려진 글이 사실은 문건이고, 해당 문건의 작성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10년간 누군가에 의해 또는 어떤 조직에 의해 철저히 감춰지고 외면받아온 '故 장자연 사건'이 과연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의해 그 진실을 드러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