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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까 봐 말렸는데 '비행기 조종사' 꿈 이뤄내고 엄마 옆자리에 앉은 딸

같은 항공사에서 기장과 부기장으로 나란히 조종석에 앉는 '모녀' 비행기 조종사의 사진이 전해졌다.

인사이트Twitter 'ERAUWatret'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비행기 기장이던 엄마는 내심 딸이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길 바랐다.


그러나 딸은 엄마를 똑 닮았고, 무엇보다 존경했으며 사랑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델타항공에서 기장과 부기장으로 근무 중인 웬디 렉슨(Wendy Rexon)과 켈리 렉슨(Kelly Rexon)이 모녀지간이라는 사연과 사진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조종석에 나란히 앉은 웬디와 켈리의 모습이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같은 항공사에서 일하는 두 사람은, 종종 기장과 부기장석에 앉아 항공기의 운전과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엄마인 렉슨의 아버지 또한 노스웨스트 항공의 조종사 출신이다. 그녀의 남편 마이클 렉슨 역시 아메리칸 에어라인 조종사이며, 둘째 딸인 케이트도 파일럿이다.


처음 렉슨은 자신과 같이 항공기 조종사가 되겠다는 딸들의 꿈을 크게 지지하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무척 고된 일이었고, 위험한 부분도 분명 존재했기 때문이었다.


인사이트Dailymail


하지만 딸들은 엄마와 같은 조종사가 되려고 열심히 공부했고, 최선을 다해 실습에 임해 마침내 꿈을 이뤘다.


이런 모습에 현재 렉슨은 자신과 같은 일을 하는 딸들을 무척 자랑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사진은 엠브리-리들 에어러노티컬 항공 대학 총장 와트렛(Watret)이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게시물은 올린 지 하루 만에 4만2천 개 이상의 좋아요와, 1만 6천 개 이상의 리트윗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