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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의대 안 보내면 죽이겠다" 협박 받았던 '공신' 강성태

지난 5일 '공부의 신' 강성태는 "내 아들 의대 안 보내면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은 자신의 일화를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공부의신 강성태'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어느 날 자신이 성심성의껏 멘토링해준 학생의 부모로부터 '욕설'로 도배된 문자를 받게 된다면 어떨까.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공부의신 강성태'에는 '자녀분 의대 안 보내면 죽이겠단 연락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공신' 강성태는 자신의 경험 몇 가지를 들려준다며 "그 중 충격적인 이야기를 먼저 시작해보도록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공부의신 강성태'


강성태는 자신이 멘토링을 맡았던 한 학생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학생 A군은 평소 강성태를 '롤모델'로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했다.


그는 홀어머니 밑에서 지내며 형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강성태가 진행하는 '공부의 신 무료 멘토링' 행사에 참여하기도 하며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런 A군이 기특했던 강성태는 많이 만나지는 못했지만, 여러 가지 조언도 해주며 도움을 주곤 했다. 어쩌다 보니 강성태는 A군 어머니의 연락처까지 알게 돼 가끔 응원을 해드렸다.


피땀 흘리며 열심히 공부한 결과, A군은 서울대 공대와 모 의대 등에 동시 합격하며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 강성태는 그런 A군이 뿌듯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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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공부의신 강성태'


그런데 어느 날 A군의 어머니로부터 한 통의 충격적인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야 이 죽일X아 내 아들 책임져라"로 시작하는 문자메시지에는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욕설이 담겨있었다. '문자가 잘못 왔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알고 보니 공대생의 꿈을 가지고 있던 A군과 달리 A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의대에 가길 원했다. 서로 의견이 다르다 보니 모자간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A군의 어머니는 '공대를 나온 강성태가 자신의 순진한 아들을 꼬드겨 공대를 보내려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사실 강성태는 A군을 상담하며 그의 꿈이 공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에 맞는 이런저런 조언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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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공부의신 강성태'


하지만 그저 공대에 가고 싶다는 A군에게 공대의 장단점을 설명해줬을 뿐이었고, 그마저도 몇 번 되지 않았다. 그러나 어머니는 강성태의 말을 믿지 않았다.


강성태는 "제가 의대에 가려는 학생을 공대로 가게 해서 득될게 뭐가 있겠습니까. 저한테 양갱 하나라도 떨어지겠습니까?"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저 그렇게 나쁜 놈 아닙니다" 하며 단호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멘토링을 10년 넘게 하다 보니 엄청나게 많은 학생을 접하게 됐고, 별일을 다 겪었다"면서 "여러분이 이런 상황을 겪었다면 어떻게 했을 것 같나요?"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인사이트YouTube '공부의신 강성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고맙다는 말을 해도 모자란 판국에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은 자식을 위한 게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자녀가 행복한 삶을 살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다. 내 자녀가 '무엇이 되는지' 보다 '어떤 삶을 원하는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YouTube '공부의신 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