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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산산조각 난 여성의 '얼굴 뼈' 9시간 동안 복원해 살려낸 의사

교통사고로 병원에 실려온 안면 골절 환자의 수술 전후 CT 사진이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교통사고로 얼굴 부위가 무너져 내린 여성의 수술 전후 컴퓨터 단층 촬영(CT) 사진이 공개됐다.


무려 9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으스러졌던 뼛조각들이 제자리를 찾았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미국에 거주 중인 한 20대 여성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사연과 수술 전후 CT 사진이 올라왔다.


여성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몸을 지탱해주는 아무런 장치가 없었던 탓에 그녀는 사고가 나자마자 차 밖으로 튕겨 나갔다.


인사이트Reddit


병원에 실려 왔을 당시 여성은 뇌출혈 증상은 물론 안구적출을 해야 할 만큼 심각한 안구 손상, 안면 골절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수술 전 촬영한 CT 사진은 사고 당시 여성이 어떤 상태였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한다. 눈, 코, 입술 부위 뼈가 완전히 내려 앉아있다.


이후 여성은 9시간에 걸쳐 안면 재건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수술이 끝난 다음 촬영된 CT 사진에서는 무너졌던 뼈들이 얼추 원래 자리를 찾은 것이 확인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sgesbank


의료진의 노력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해당 CT 사진은 2015년 한 안과 의사가 의학 커뮤니티에 처음 공개한 것이다.


사진을 본 전문의들은 수술을 집도한 의사를 두고 의료계의 '다빈치'라고 칭송하며 놀랍다는 반응을 전했다.


동시에 일각에서는 수술 전 CT 사진을 두고,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를 알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