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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선 죄송한척하면서 휴대폰 초기화···뒷처리 다해놨던 정준영"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의 휴대폰 1대가 초기화됐다.

인사이트몬캐스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의 증거가 될만한 영상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폰 1대가 초기화됐다.


지난 22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 휴대폰 3대 중 1대가 초기화 작업을 거친 뒤 제출돼 증거인멸을 시도한 흔적이라 판단, 그를 불러 조사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경찰은 초기화한 휴대폰의 데이터를 복구하는데 실패했다.


정준영이 공항에 입국하자마자 그를 긴급체포했다면 증거인멸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경찰은 이 휴대폰에 추가 범행 증거가 담겼을 수 있다고 보고 뒤늦게 그를 상대로 초기화한 시점 및 이유에 대해 심문 중이다.


하지만 이미 사라진 데이터를 복구할 수도 없는 터. 이 같은 행보는 어딘지 과거 정준영 수사 과정과 닮아 있다.


지난 2016년 '여자친구 불법 촬영 피소 사건'에서도 경찰은 그가 휴대폰을 며칠째 제출하지 않아도 방관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경찰 유착 논란까지 일고 있는 가운데, 정준영의 휴대폰 한 대가 또다시 초기화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유착 관계가 여전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경찰은 당시 사건을 맡은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경찰과 변호인을 입건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