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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성폭력 사건 있었다는 별장에 '전직 경찰청장'도 드나들었다"

'김학의 성폭력 사건' 원주 별장에는 전직 경찰청장이 드나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KBS1 '뉴스 9'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드나든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별장에 전직 경찰청장까지 출입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22일 MBN 뉴스8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원주 별장 출입 명단에 전직 경찰청장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지난 21일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씨를 소환해 출입 인사의 명단 일부를 확보했다.


조사에서 윤씨는 "전직 경찰청장은 자신과 막역한 군 장성과 함께 별장을 찾았다"며 "모임 이름은 '허심탄회'였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윤중천 / 뉴스1


또 전직 경찰청장을 중심으로 한 사모임 '허심탄회' 구성원들이 윤씨 별장에서 종종 파티를 했던 정황도 포착됐다.


조사단 관계자는 "관련 진술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며 "원점으로 돌아가 성실히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매체는 출입 명단에 포함된 전직 경찰청장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도 전했다.


인사이트KBS1 '뉴스 9'


한편 조사단은 활동기간을 두 달 연장해 오는 5월까지 본격적인 보강조사에 나선다.


조사는 윤씨 등이 여성들을 불법적으로 감금하면서 성폭행을 하고 사회 고위층을 상대로 성접대를 시켰다는 의혹에 대한 것이다.


한편 해당 사건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차관은 오늘 새벽 태국으로 출국하려다 제지돼 긴급 출국 금지조치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