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한반도 평화' 외치더니 협의도 없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일방 철수해버린 북한
'한반도 평화' 외치더니 협의도 없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일방 철수해버린 북한
입력 2019.03.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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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북한 측이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다.


남한 측은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양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다.


북한이 오늘 철수함으로써 '남북 소통'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개소식을 연지 190일 만에 반쪽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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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통일부는 "북측이 남북 연락대표 간 접촉을 통해 '북측 연락사무소는 상부 지시에 따라 철수한다'는 입장을 우리에게 통보한 뒤 떠났다"고 발표했다.


북한 측이 통보한 시간은 이날 오전 9시 15분, 모두 빠져나간 시간은 2시도 되지 않았을 때였다.


통일부 천해성 차관은 "무슨 장비나 무슨 어떤 (장비를 모두 가져가지는 않았고), 기본적으로는 인원만 철수했다고 보면 될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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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남한 측은 이곳에서 철수하지 않고, 머무를 예정이다. 이번 주말에는 기본 근무 인원보다 증원된 25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 같은 북한 측의 결정에 대해 전문가들은 섣부른 예단은 피하면서도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와 관련해 미국이 아닌 남한을 압박하는 형태를 취하는 듯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북한 측은 이미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주 1회 진행하기로 했던 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를 일방적으로 지키지 않은 바 있다.


오늘도 소장회의가 예정된 날이었지만, 북한 측은 협의 없는 일방 철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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