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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전액 모아 전역 전 '위안부' 할머니에 기부한 의경

적은 월급을 모아 뜻깊은 곳에 기부한 의경의 사연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인사이트나눔의 집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적은 월급을 모아 뜻깊은 곳에 기부한 의경의 사연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20일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인 '나눔의 집' 측은 수서경찰서에서 의무경찰로 복무한 맹승주 씨가 월급 전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맹승주 씨는 지난 20일 나눔의 집에 방문해 700만 5910원과 직접 쓴 2장의 편지를 전달했다.


편지에는 외로운 싸움을 하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외면하며 살아온 자신이 부끄러웠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인사이트나눔의 집


맹승주 씨는 편지에 "'위안부' 할머니에게 도움이 되고자 군 생활 하면서 받은 월급을 전액 모았다"며 "사죄가 아닌 할머니들의 생활보조로 써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맹승주 씨는 수서경찰서에 발령을 받고 우연히 소녀상 앞에서 근무를 서다가 불편한 마음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나눔의 집 측은 "맹승주님의 624일간의 헌신과 희생에 값진 노력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꼭 할머니들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한국의 공식적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22명이다. 모두 90세 전후의 고령이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