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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미용사만 믿었던 남자의 머리에 '삼각형'이 생긴 웃픈 이유(영상)

일상 속 각종 스트레스받는 순간을 발포주 '필굿'과 함께 날려버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오비맥주 광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FiLGOOD'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던가. 많은 이가 헤어숍에서 하고 싶은 헤어스타일의 사진을 미용사에게 보여준다.


입으로 백 번 설명하는 것보다 이미 누군가가 멋지게 스타일을 해놓은, 최상의 예시를 보여주는 게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외친다. "이 사진처럼 해주세요!"


헤어숍에서 이런 말을 한 번이라도 내뱉었던 사람이라면 공감할 법한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YouTube 'FiLGOOD'


지난 15일 오비맥주의 발포주 '필굿(FiLGOOD)' 유튜브 채널에는 30초짜리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빈티지해 보이는 헤어숍을 배경으로 미용사에게 스마트폰을 보여주며 사진 속 인물과 똑같이 머리를 잘라달라고 주문하는 한 남성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남성은 미용사에게 주문을 한 직후 반신반의했는지 갸우뚱한 표정을 한다. 머리를 처음 맡겨보는 이 미용사가 과연 사진 속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을지 걱정한 것이리라.


그의 불안함을 느꼈던 것일까. 미용사는 "할 수 있어요. 믿어봐요"라고 자신감 넘치게 말하며 남성을 다독였다. 


YouTube 'FiLGOOD'


잠시 후 미용사의 가위질이 시작됐다.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아 보였다. 프로페셔널해 보이는 손동작에 그는 곧바로 내면의 안정을 찾았다. 


마무리할 때가 됐는지 바리깡을 쓰는 소리가 났다. 머지않아 손에 거울이 쥐어졌다.


남성은 한껏 기대에 부푼 모습으로 거울을 바라봤다. 그리고 잠시 후 그의 표정은 싸늘하게 식었다. 양쪽 옆머리에 '재생'이 연상되는 '삼각형' 무늬가 선명하게 그려졌기 때문이다.


인사이트YouTube 'FiLGOOD'


이내 그는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 동영상을 일시정지했을 때 캡처를 한 사진에 공교롭게도 재생 버튼이 떠있었던 것이다.


이를 본 미용사는 이 재생 버튼도 헤어스타일의 일부라고 생각한 듯했고, 그의 머리 양 옆에 삼각형을 새겼다. 바리깡으로 손수 밀어서 말이다.


머리 옆부분에 의도치 않은 재생 버튼 모양의 삼각형을 얻게 된 이 남성이 한껏 황당해하고 있는 그 찰나에 미용사가 "어때요, 똑같죠? 굿이죠?"라고 얼른 칭찬해달라는 뉘앙스로 말한다.


YouTube 'FiLGOOD'


미용사의 실수를 꼬집기는 애매해 속으로 분노를 삭이던 남성. 그때 필굿의 마스코트인 고래가 등장해 분위기를 '갑분굿(갑자기 분위기 굿)'으로 전환시킨다.


분위기가 확 바뀌었기 때문일까. 이때부터 남성의 머리는 세상 '힙'한 스타일이 된다. 길거리를 지나가는 남성의 머리를 감탄하는 사람도 더러 있을 정도다.


그리고 이 남성처럼 필굿의 캐릭터 고래 등 다양한 캐릭터를 머리에 새기는 사람이 한데 모여 필굿을 마시는 장면으로 영상은 끝난다.


인사이트Instagram 'official.obc'


현실에서라면 따지기 애매해 속으로만 꾹꾹 눌렀을 상황을 풀어낸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은 "와 속 시원하네", "센스 갑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필굿이라는 이름처럼 보는 이에게 기분 좋은 즐거움을 선사한 셈이다.


해당 영상처럼 재미와 친근감을 더한 후속 시리즈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는 게 오비맥주 측 전언이다.


‘필굿(FiLGOOD)’은 시원하고 상쾌한 아로마 홉과 감미로운 크리스탈 몰트를 사용해 맛의 품격과 깊이를 더한 발포주다. 


오비맥주 측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2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제품 패키지에 좋은 기운을 전하는 캐릭터 '노란색 고래'와 함께 '하포수(Happoshu, 발포주)'로서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YouTube 'FiL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