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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엄마 뚱땡이잖아" 패드립 치는 친구에게 복수하려고 칼 휘두른 소년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엄마를 놀림거리로 삼은 친구를 견디다 못한 소년은 칼을 쥐고 달려들어 그에게 상처를 입혔다.

인사이트Daily Mail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어머니를 모욕하는 친구를 보고 참을 수 없었던 소년은 결국 칼을 가져와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과체중'이라며 자신의 어머니를 놀림거리로 삼은 친구에게 달려든 한 소년에 대해 보도했다.


멕시코에 거주 중인 앤젤(Angel)이라는 이름의 소년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페드로(Pedro)라는 친구와 평소에도 자주 다퉈왔다.


페드로는 그때마다 앤젤의 어머니에 대해 들먹이며 놀림거리로 삼아 앤젤을 분노하게 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사건 당일 역시 앤젤과 페드로는 평소와 같이 말다툼을 벌였고, 페드로는 앤젤의 어머니가 '과체중'이라며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비웃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앤젤은 집에서 칼을 가지고 다시 나타나 페드로에게 달려들었다.


그는 "너를 죽이려고 칼을 가져왔다. 네가 지긋지긋하다"라면서 페드로를 위협했고, 주변에 있던 친구들은 모두 달려들어 잔뜩 화가 난 앤젤의 행동을 제지했다.


페드로 역시 격렬히 저항했고, 그 과정에서 손바닥이 칼에 베이는 상처를 입기도 했다.


인사이트친구들에 의해 제지되는 앤젤 / Daily Mail


친구들의 강한 만류로 상황은 종료됐다. 하지만 당시 주변에 있던 친구에 의해 촬영된 현장 상황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일부 누리꾼은 "친구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내 가족을 비난했다면 나였어도 참을 수 없었을 거다"라며 앤젤의 입장을 옹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잘못됐다"라고 위험천만한 상황을 초래한 앤젤의 행동을 비난했다.


현재 페드로를 상처 입힌 데 대해 앤젤이 어떠한 처벌을 받았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