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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뭐!" 에어컨 빵빵한 차에서 내리기 싫어 눈 부릅뜬 '양아치' 코알라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찾아 차 안에 무단침입한 코알라는 내리라는 말에도 꿈쩍 않고 오히려 반항해 차 주인을 놀라게 만들었다.

인사이트9GAG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무더운 날씨를 견디다 못한 코알라가 시원한 자동차 안으로 들어와 주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에는 잠깐 차 문을 열어놓은 사이 에어컨 바람을 찾아 침입한 불청객 코알라를 만난 남성의 사연이 사진과 함께 게시됐다.


호주에서 포도주 제조업에 종사하는 팀(Tim Whitrow)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최근 가족이 운영하는 포도농장에 방문했다.


포도를 시식하느라 잠깐 차 문을 열어두고 나갔다 돌아온 그는 뜻밖의 장면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인사이트9GAG


코알라 한 마리가 태연한 표정으로 뒷좌석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불볕더위를 피할 장소를 찾아 팀의 차에 탑승한 코알라는 느긋한 자세로 앉아 에어컨 바람을 만끽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팀은 코알라를 차에서 내쫓으려고 했지만, 시원한 차 안에서 나가기 싫었던 코알라는 떡 버티고 앉아 꼼짝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국 팀과 그의 강아지는 코알라와 작은 다툼을 벌여야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9GAG


코알라는 격렬히 반항했고, 조수석 가죽 시트를 발톱으로 할퀴는 등 마구 짜증을 냈다.


소동 끝에 팀은 코알라의 뒷덜미를 잡고 억지로 차에서 내리게 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 상황을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해 온라인에 게시했다. 또한 "굉장히 까칠한 코알라였다. 다치게 하지 않고 내쫓느라 애를 먹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덧붙여 "하지만 코알라가 시트에 낸 발톱 자국은 당분간 수리하지 않고 그대로 남겨둘 것"이라며, 귀여운 동물과의 해프닝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