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한 입만 더…" 엄마 몰래 국수 먹다 붙잡혀 나라 잃은 '먹짱' 인절미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주인이 사 온 국수를 입에 물고 양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인사이트Instagram 'jcthegolden'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호기심 많은 성격에 넘치는 식탐을 소유한 골든 리트리버가 주인에게 딱 붙잡혔다.


최근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펑산구(鳳山區)에 사는 한 누리꾼이 포착한 반려견의 모습을 소개했다.


누리꾼은 식탐 많은 골든 리트리버 제이씨(JC)를 키우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제이씨는 평소 깨발랄한 성격에 애교가 많아 주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고.


인사이트Instagram 'jcthegolden'

녀석은 사랑스러운 외모에 똑똑함까지 겸비해 주인의 행동만 보고도 기분까지 간파해 내곤 했다.


주인이 우는 소리를 들으면 금세 달려와 어깨를 두드렸고, 콧노래를 부르면 자신도 앞발을 들고 춤추듯 빙글빙글 제자리에서 돌았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매력을 소유한 제이씨. 그런데 녀석에겐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바로 가끔 엄청난 식욕이 이성을 지배한다는 점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jcthegolden'

영상이 촬영된 날도 그런 날이었다. 주인이 시장에서 밀가루 생면을 사와 잠시 식탁에 올려놓은 사이 사건이 벌어졌다.


제이씨가 밀가루 냄새를 귀신같이 맡고는 금세 비닐봉지를 입에 문 채 달아났다.


뒤늦게 제이씨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챈 주인이 달려갔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황이었다.


녀석이 입 한가득 생면을 밀어 넣고, 양보할 수 없다는 듯 눈을 크게 뜨고 있었다.


인사이트Instagram 'jcthegolden'

주인이 황급히 제이씨의 얼굴을 붙잡으며 생면을 먹지 말라고 타일렀으나, 평소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맛에 반한 녀석은 요지부동이었다.


이후 제이씨는 기어이 입에 있던 생면을 조금 먹은 뒤에야 행복한 표정으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방석 위에 얌전히 앉았다.


영상을 공개한 누리꾼은 "제이씨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다. 다만 식탐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부닥칠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밀가루를 섭취하면 강아지가 소화기관에 가스가 차서 부풀어 오를 수 있으므로, 절대 급여하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Instagram 'jcthegol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