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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한국 기술로 '수액' 만들어 유럽에 수출하는 JW중외제약의 위엄

JW중외제약이 아시아 제약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럽연합 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인증을 받고 자사의 수액을 유럽에 수출한다.

인사이트(좌) 유럽에 수출할 수액 '위너프', (우) JW중외제약 사옥 외관 / 사진 제공  = JW중외제약 


아시아 제약사 중 처음으로 GMP 인증받은 'JW중외제약'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우리나라 국민에게 꼭 필요한 생명수를 만들겠다는 사명감 하나로 국내 최초의 수액을 개발한 후 그 실력을 인정받아 유럽에서 인정받은 우리나라 제약사가 있다.


바로 JW중외제약이 그 주인공이다.


19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아시아 제약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럽연합 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JW중외제약은 자사의 종합영양수액(TPN) '위너프'를 영국, 독일, 등 유럽 18개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좌) JW중외제약 창업자 故 성천 이기석 선생, (우) 1959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수액제 '5% 포도당주' / 사진 제공 = JW중외제약


수익성 떨어지지만 '국민 건강' 고려해 '수액' 개발한 JW중외제약 창업주


'위너프'는 포도당과 아미노산, 지방산을 정맥에 투여하는 것으로 수액 백 안에 성분이 섞이지 않도록 특수 기술을 적용했다.


JW중외제약의 수액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창업주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남다른 고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제약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국내에서 그 누구도 수익성이 떨어지는 '수액'을 생산하려 하지 않을 때 故 성천 이기석 선생이 두팔 걷고 나섰다.


그는 유리병과 고무마개 등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고 열 분포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고압증기멸균기를 직접 제조했다.


인사이트JW당진생산단지에서 직원들이 기초 수액 제품을 확인하는 모습 / 사진 제공 = JW중외그룹 


지난 1959년 국내 최초 '수액' 개발한 JW중외제약 


오랜 노력 끝에 그는 지난 1959년 '5% 포도당' 수액 제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우리나라 수액 사업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후 JW중외제약의 지난 1999년 수액 누적생산량은 10억백을 기록했다. 수액 생산 60년 만인 올해에는 수액 누적 생산량은 30억백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60년 동안 1초에 1.6개의 수액을 생산해야 가능한 수치다. 


"국민 건강에 필요한 의약품이라면 반드시 생산해야 한다"는 창업주의 철학,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았기에 JW중외제약의 수액이 지금도 세계인들의 인정을 받게 된 것은 아닐까.


인사이트사진 제공 = JW중외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