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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간 흔적이 없다"···'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3년 만에 공개수사 전환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이 3년 만에 공개수사로 전환됐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미제 사건으로 남은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이 3년 만에 공개수사로 전환된다.


18일 부산경찰청은 "부산 광안동 실종 부부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전단을 배포했다.


배포된 전단 속에는 2016년 5월, 그 어떤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실종 부부의 사진과 실명이 담겼다.


2016년 5월,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던 남편 전민근(37) 씨와 아내 최성희(36) 씨 부부는 각각 시차를 두고 실종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부산 남부경찰서


최씨가 먼저 27일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사라졌고, 전씨는 28일 오전 3시 30분을 기점으로 사라져버렸다.


경찰은 2016년 5월 31일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두 부부의 손길과 발길이 닿았을 만한 곳은 모두 감식을 했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모두 분석했지만 단서를 찾을 수는 없었다.


CCTV에는 부부가 귀가하는 장면만 잡혔을 뿐 밖으로 나가는 장면은 포착되지 않았다. 당시 경찰은 최대한 자원을 가용해 조사했지만, 모두 허사로 돌아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경찰은 "단 하나의 정보라도 제보해준다면 실종자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적극적으로 제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검찰은 부부 실종과 관련된 유력한 용의자가 노르웨이에 있는 것을 확인한 뒤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지만, 현지 법원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거부했다.


이에 해당 사건이 영구미제 사건으로 남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고, 경찰은 공개수사로 전환해 어떻게든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