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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심한 남편 때문에 매일 잠 못 들자 분노해 '총' 쏴 버린 아내

매일 밤 지속되는 남편의 코골이에 깊이 잠들지 못하자 분노한 아내가 남편을 살해하는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Facebook, Brevard County Sheriff's Offic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매일 밤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남편의 코골이에 잠을 이루지 못하던 아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손에 총을 들고 말았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밤새 남편의 코골이에 잠 못 이루던 아내가 남편을 총으로 쏴 버린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지난 14일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살고 있는 47세 여성 로리 모린(Lorie Morin)이 살인미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로리는 지난주 수요일 자택에서 남편인 브렛 알굿(Brett Allgood)을 총으로 쏴 죽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당시 총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한 덕분에 남편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로리는 살인미수죄로 법정에 설 운명에 처하고 말았다.


인사이트Click Orlando / News 6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피해자는 침대에 누운 채로 겨드랑이에 총을 맞아 피를 철철 흘리고 있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로리는 "남편의 코골이가 너무 심해 화가 난 나머지 남편을 깨워 잔소리를 하다 부부 싸움으로 번졌다"라고 진술했다.


싸움이 격해지자 분을 주체하지 못한 로리는 옆에 있던 산탄총을 남편에게 겨눴고, 날아간 총알은 남편의 겨드랑이를 강타한 것.


사건을 접한 이웃 주민들은 "로리는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상냥하고 성격도 좋아 잘 어울려 지냈다"라며 "로리가 이런 일을 벌였다는 걸 믿을 수 없다"라며 놀라움과 당혹스러움을 내비쳤다.


해당 사건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 또한 "코골이가 이렇게 무서운 거다", "진짜 얼마나 코골이가 심했으면", "살아서 다행이지 정말 큰일 날 뻔했다" 등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인사이트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