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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아픈 아내 위해 '신발' 바꿔 신고 지하철 탄 '사랑꾼' 남편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아내를 향한 사랑으로 부끄러움을 무릅쓴 남편이 숱한 여성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kuaiba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아내를 향한 사랑으로 부끄러움을 무릅쓴 남편이 숱한 여성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콰이바오는 중국의 한 지하철에서 포착된 대륙의 사랑꾼 남편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부부로 보이는 한 남성과 여성은 서로를 꼭 껴안은 채 지하철에 앉아 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해 보이는 여성은 쓰러지듯 남편의 무릎에 기대 깊은 잠에 빠진 모습이다.


인사이트kuaibao


이때 쉴 새 없이 흔들리는 지하철에서 불편한 자세로 잠든 아내가 걱정됐던 남편은 두 손으로 아내를 꼭 안은 채 편히 잘 수 있게 배려했다.


남편의 배려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당시 바로 앞에서 부부를 유심히 지켜보던 한 시민은 남편의 흰 양말에 눈길을 보냈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남성의 발에 남성용 구두가 아닌 여성용 구두가 신겨져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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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남성의 구두는 아내의 발에 신겨져 있었다. 


신발이 불편해 발이 아프다고 한 아내를 위해 남편이 자신의 신발을 양보한 것이었다.


자신의 발 크기보다 훨씬 작은 신발에 억지로 발을 끼워 넣은 남편은 힘든 내색 하나 없이 끝까지 아내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이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느껴진다", "아내분이 복받은 것 같다", "너무 예쁜 부부다", "우리도 이렇게 나이 들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러움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