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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톤짜리 '혹등고래'가 아마존 늪지 한가운데서 죽은 채 발견됐다

넓은 바다를 헤엄치고 다녀야 할 혹등고래 한 마리가 육지 한가운데서 발견되는 기이한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SEMMA / FocusOn New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넓은 바다를 헤엄치고 다녀야 할 혹등고래 한 마리가 육지 한가운데서 발견되는 기이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무게가 무려 '10톤'이나 되는 거대한 혹등고래가 아마존 정글 한가운데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브라질 아마존강 하구에 있는 마라조섬 수풀 지대에서 의문의 동물 사체가 발견됐다.


확인 결과 사체는 '혹등고래' 새끼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사이트SEMMA / FocusOn News


'혹등고래'를 발견한 이들은 하늘을 나는 맹금류를 보고 수상함에 발걸음을 옮기다 맹그로브 늪지에서 사체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혹등고래는 생후 12개월 된 새끼로 추정됐음에도 무게가 10톤, 몸길이가 8~11m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존 정글에서 발견됐다는 점도 놀라웠지만, 심지어 발견 장소는 바다와 무려 15m 떨어진 곳으로 알려져 전문가들조차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 마라조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NGO는 SNS를 통해 “맹그로브숲에서 발견된 사체는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사망한 뒤 강한 조류에 떠밀려 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SEMMA / FocusOn News


한편 현재 현지 연구진들은 혹등고래 사체의 샘플 채취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며, 따로 사체를 옮겨 연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고래 뼈는 근처 자연사 박물관에 보내질 예정이다.


앞서 2007년에는 5.5m 크기의 밍크고래가 대서양에서 1600㎞ 떨어진 브라질의 산타렝 내 모래 지대에서 발견된 바 있다.


당시 밍크고래는 바다로 다시 돌아갔으나 결국 죽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문가들은 밍크고래가 아마존 물줄기에 갇힌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