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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연평도 포격은 '우발적 사건'"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8년 전 한 말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북한이 저지른 도발을 '우발적 사건'으로 표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 / 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북한이 저지른 도발을 '우발적 사건'으로 표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김 후보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은 의도적 도발이 아니라 '우발적 사건'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당시 남북 관계의 경색이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 천안함, 연평도 도발 때문이 아닌 이명박 대통령의 10·4 선언 불이행으로 탓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2011년은 3월에 벌어진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과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이 잇따라 터지며 남북 관계가 얼어붙었던 시기다.


인사이트천안함 / 뉴스1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으로 인해 무고한 해군 장병 46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국방 전력에도 큰 손실을 입었다.


연평도 포격 도발은 민간 거주 지역에 직접적인 폭격을 가한 최초의 사건이다. 2명의 장병이 사망하고 민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다.


그럼에도 북한은 지금까지 이러한 도발들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한 적이 없다. 오히려 천안함 폭침에 대해서는 "남조선 보수 패당이 조작해낸 치졸한 모략극"이라고 비난했다.


인사이트뉴스1


또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에 대해서도 "연평도 포사격전의 통쾌한 승리는 인민군의 불패 기상을 과시한 일대 사변"이라며 대대적으로 선전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의 발언에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다.


한편 김 후보자는 2015년 두 젊은 청년의 다리를 앗아간 DMZ 목함지뢰 도발 사건을 보며 자신의 SNS에 "심증은 가는데 확실한 물증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