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마감 10일 남았는데 '5,200명'만 서명한 '강남 유흥업소 수사 중 사망' 형사 사건 재수사 청원
마감 10일 남았는데 '5,200명'만 서명한 '강남 유흥업소 수사 중 사망' 형사 사건 재수사 청원
입력 2019.03.15 07:43

인사이트KBS1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마감까지 10일 여가 남았지만 동의한 인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강남 유흥업소 관련 수사를 벌이다 만 27세 나이에 '의문사'를 당한 故 이용준 형사 사건 재수사 청원이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강남경찰서 고 이** 형사의 억울함을 풀어주십시오' 청원은 15일 오전 7시 기준 5,269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 마감일은 오는 24일이다. 오늘을 포함하면 정확히 10일이 남은 셈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청원 게시판 규정상 20만 명의 동의를 얻어야 청와대에서 공식 답변을 내놓는다. 이대로라면 이용준 형사 재수사 청원은 그대로 묻혀버릴 가능성이 높다.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반 소속이던 이 형사는 2010년 7월 29일 충청북도 영동군의 한 저수지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저수지의 수심은 약 80~90cm였다. 신장이 175cm에 달했던 이 형사가 빠져 숨을 거뒀다기엔 너무 낮은 깊이다.


인사이트KBS1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


그럼에도 경찰은 한 달여 만에 이 형사가 자살이라는 결론을 짓고 사건을 내사종결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유가족의 반발과 여론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자 '자살은 아니지만 타살이라는 증거도 찾을 수 없는 미제 사건'으로 결론지었다.


그대로 잊히는 듯했던 이 형사 사건은 2019년 강남 최대 클럽 '버닝썬'과 '아레나'에서 마약 의혹이 제기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의 죽음에 감춰진 비밀을 밝히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국민들의 힘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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