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마약에 이어 슈퍼마켓도 운영" 이탈리아 3대 마피아가 1년간 버는 돈
"마약에 이어 슈퍼마켓도 운영" 이탈리아 3대 마피아가 1년간 버는 돈
입력 2019.03.14 18:53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The Godfather'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불법 거래로 축적한 부를 범죄 행위에 사용하며 전 세계 악의 축이 된 조직, 마피아.


이들이 무고한 사람의 고혈을 짜내 벌어들이는 연 매출액 규모가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일메사제로 등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2014년 기준 이탈리아 마피아 3대 조직인 시칠리아의 '코사 노스트라', 칼라브리아주의 '은드란게타', 나폴리의 '카모라'의 총매출액이 1160억 유로(한화 기준 약 149조 원)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는 2013년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의 약 8%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같은 시기 애플의 매출액은 약 174조 원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Dailyexpress


올해 한국의 총예산이 469조 원인 것과 비교하면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의 연간 매출액은 약 3분의 1 수준이다.


이처럼 이들 마피아가 막대한 돈을 벌 수 있던 것은 독성 폐기물 불법 처리, 마약 밀매, 보석 상점, 슈퍼마켓 등 세력 확장을 위해 사업을 광범위하게 확장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관련 당국은 뾰족한 해결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마피아와 지역민들 간 밀착으로 당국의 수사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The Godfather'


이와 관련해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마피아가 주민들의 일자리를 틀어쥐고 있어 수사 당국이 마피아를 체포하는데 주저할 수밖에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 2011년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에서 은드란게타 조직원인 지오반니 테가노가 6년간 600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지만, 그대로 풀려난 바 있다.


당시 마피아가 운영하는 호텔, 음식점, 슈퍼마켓 등에서 종사하는 주민 500명이 경찰서 앞에서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매일 벌였기 때문이었다.


무자비한 불법 거래로 전 세계에서 '암적인 존재'로 불리는 이탈리아 조직. 하지만 전 세계에 세력이 퍼져 있는 만큼 관련 당국은 이들을 완전히 뿌리 뽑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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