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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이 쏜 화살을 '스마트폰'으로 막아 목숨 부지한 남성

자신이 들고 있던 스마트폰 덕분에 괴한이 쏜 화살에도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남성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좌) NSW Police, (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괴한의 습격을 막아 사람 목숨을 살린 것은 다름 아닌 '스마트폰'이었다.


14일(현지 시간) 호주 매체 야후7뉴스는 활을 든 괴한에게 공격을 당했다 손에 든 스마트폰 때문에 부상을 피한 남성의 놀라운 사연을 전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 거주하는 43세 남성은 지난 13일, 차를 몰고 집 앞 주차장에 도착했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활과 화살을 든 괴한이 남성에게 접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괴한이 들고 있던 화살촉은 매우 단단하고 날카로워 한눈에 보기에도 위협적이었다.


인사이트NSW Police


괴한에게 두려움과 호기심을 동시에 느낀 남성은 차에서 나와 괴한을 촬영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냈다.


그런데 괴한은 남성이 촬영 버튼을 채 누르기도 전에 활시위를 당겼다.


화살은 정확히 남성을 향해 날아왔지만, 다행히 남성이 들고 있던 스마트폰에 막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스마트폰을 꿰뚫고, 화면 앞으로 튀어나온 화살은 남성의 턱에 작은 상처만을 남겼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스마트폰이 방패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자칫 얼굴과 목 부위에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서둘러 현장을 벗어난 남성은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괴한을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괴한을 상해 및 타인을 해할 목적으로 무기를 소지한 혐의 등으로 기소했으며, 괴한은 보석 신청을 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