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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범 몸에 남아있는 피해 여성의 '저항 흔적' 보고 충격받은 경찰들

경찰에 체포된 성폭행범의 몸에서 사건 당시 피해 여성이 얼마나 안간힘을 썼는지 짐작할 수 있는 흔적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인사이트Murray County Sheriff's Office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머그샷 촬영을 위해 겉옷을 벗은 성폭행범 몸에 난 상처를 본 경찰들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의 몸에는 피해 당시 여성이 범죄자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썼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폭스뉴스는 조지아주 경찰에 체포된 성폭행범 커크 마틴(Kirk Martin, 28)의 머그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마틴의 몸에는 빨간 손톱자국들이 가득했다.


인사이트Murray County Sheriff's Office


이 모든 상처는 피해 여성이 성폭행 희생을 강하게 저항하던 중에 생겨난 것이다.


마틴의 목과 가슴뿐만 아니라 얼굴 곳곳에도 손톱자국이 남아있었다. 사건 당시 피해 여성이 얼마나 안간힘을 썼는지 짐작할 수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마틴은 지난 7일 자신에게 이별을 고한 전 여자친구(28)의 집을 몰래 급습했다. 당시 그는 몰래 복사해둔 집 열쇠를 소유하고 있었다. 


마틴이 집을 급습했을 때 여성은 샤워 중에 있었다. 여성이 욕실에서 나오자 그는 성폭행을 시도했다. 


인사이트Facebook 캡처 사진


마틴은 피해 여성이 말을 듣지 않자 목을 조르는 등 심한 폭행도 여러 차례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은 8일 오전까지 외부와 노출이 차단된 상태로 옷장에 감금되어 있다가 마틴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탈출에 성공했다. 


경찰을 마주한 마틴은 총을 들어 자살을 시도하려 했으나 제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마틴을 조사해본 결과 그는 전직 교도관 출신이었다. 마틴은 지난해 4월 다수의 정책 위반으로 직장에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