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생존율 1%였던 조산아 '0.26kg→3.17kg' 체중 만들어 퇴원시켜준 의사
생존율 1%였던 조산아 '0.26kg→3.17kg' 체중 만들어 퇴원시켜준 의사
입력 2019.03.13 18:28

인사이트Keio University Hospital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세상에서 제일 작은 아기'로 태어나 생존 가능성이 희박했던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 집으로 돌아갔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제왕절개로 태어나 체중이 268g에 불과했던 신생아가 집중 치료 끝에 정상 체중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 일본 도쿄 게이오 대학병원에서 한 남자아이가 초미숙아로 태어났다.


정상적으로 성장해야 할 태아가 엄마의 배 속에서도 좀처럼 체중이 늘지 않자, 의료진은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24주 만에 제왕절개를 시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너무 일찍 세상에 나온 태아의 크기는 손바닥만큼 작았고 몸무게는 300g도 채 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태아의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해 아이가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 결과 6개월이 지난 현재, 아기의 몸무게는 신생아의 정상 체중인 3.2kg에 도달했다.


아기의 주치의인 아리미쓰 다케시 박사는 "작게 태어난 아이라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아기가 잘 버텨줘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Keio University Hospital


이전까지는 2009년 독일에서 0.273kg으로 태어난 아기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남자아기'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일본 출생의 아기는 0.267kg으로 이전 기록 보유자보다 약 6g가량 작게 태어났다. 


작은 체중에도 불구하고 건강히 자라준 아기를 본 엄마는 기쁨과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현재 아기는 중환자실에서 퇴원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상태다.


한편 400g 이하로 태어난 아이의 생존 확률은 약 1% 미만으로 세계적으로도 정상적으로 성장한 사례는 30건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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