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음식점'에서 냅킨 위에 '수저' 올리면 절대 안 되는 이유
'음식점'에서 냅킨 위에 '수저' 올리면 절대 안 되는 이유
입력 2019.03.13 18:33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언제부터인가 냅킨을 깔고 수저를 올리는 일은 식당에서 자주 발견되는 풍경 중 하나가 됐다.


심지어 이런 행동은 상대방을 위한 '배려'로 인식돼 너나 할 것 없이 냅킨 위에 수저를 가지런히 올린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식당의 식탁에 세균이 많은 거라는 인식 때문에 시작된 행동인데, 사실상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미국 시몬스대학은 식탁에 사는 세균이 변기 시트의 세균 수만큼 많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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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06년 작성된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자료에 따르면 음식점에서 식탁을 닦는 물수건 또는 물휴지에서 허용 기준의 최대 880배 수준인 세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식탁 위에 수저를 바로 올리는 것이 세균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방증이다.


그렇다 보니 식당에 여럿이 밥을 먹으러 가면 너나 할 것 없이 사람 수대로 냅킨을 뽑는 일이 일상이 됐다. 수저 밑에 깔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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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냅킨에 있는 형광증백제 또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07년 발표한 '형광증백제 관련 제품의 노출 실태 조사'에서 형광증백제에 장기간 피부 접촉 시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공중위생법에 따르면 식당에서 사용하는 냅킨에는 형광증백제 사용을 금한다고 돼 있지만, 그런데도 소량의 형광증백제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그런 만큼 식당에서 수저를 위생적으로 놓기 위해서는 식탁 또는 냅킨이 아닌 앞접시나 수저 받침대에 올리는 것이라고 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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