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시베리아 기단에 밀려 한국 못 오고 중국 안에 갇혀버린 미세먼지 상황
시베리아 기단에 밀려 한국 못 오고 중국 안에 갇혀버린 미세먼지 상황
입력 2019.03.13 17:54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갑작스러운 '꽃샘추위'가 시작됐지만, 시민들의 얼굴에는 오히려 미소가 폈다. 


쌩쌩 부는 바람과 외투를 여미게 되는 추위에도 사람들이 미소짓는 이유는 한동안 괴롭혔던 미세먼지가 싹 사라졌기 때문이다. 


13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인다. 


쾌청한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은 미세먼지에 뒤덮인 모습이다. 우리나라에 오지 못하고 중국 내륙에서 정체돼 미세먼지가 짙게 나타난다. 


인사이트13일 오전 8시경 중국 미세먼지 / Earthnullschool


특히 오늘 오전 8시 중국의 미세먼지는 상당히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미세먼지의 정도를 보여주는 'Earthnullschool'을 보면 이날 오전 8시 중국은 미세먼지가 심해 온통 빨간색이다. 


현재(오후 3시 기준) 중국의 미세먼지는 오전보다는 해소된 모양새지만,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중국 동북부 지역을 제외하면 아직도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이상의 단계를 보인다.


중국 중부 이남 내륙 지역에서는 여전히 150 이상의 높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나고 있고, 쓰촨성 부근은 200에 가까운 심각한 수준을 보이기도 한다. 


인사이트13일 오후 3시경 중국 미세먼지 / Earthnullschool


인사이트내일(14일) 오전 8시경 예상되는 중국의 미세먼지 / Earthnullschool


중국 미세먼지는 오늘 밤부터 다시 심해져 내일 아침까지는 짙은 농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오랜만에 찾아온 우리나라의 쾌청한 날씨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어코리아는 내일도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단계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국내의 대기 순환이 원활하고 중국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도 적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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