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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사건 증인 '신변보호' 해달라" 국민청원 5일만에 '16만명' 돌파했다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故 장자연 씨 관련 의혹을 직접 증언한 배우 윤지오 씨를 신변 보호해야 한다는 청원글이 등장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클럽 버닝썬에서 촉발한 신호탄이 연예계를 거세게 흔들고 있는 가운데, 한쪽에선 또 다른 스캔들이 거센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로 지난 2009년 수많은 의혹을 남기며 자살한 故 장자연 씨의 동료 윤지오 씨의 증언 때문이다.


지난 8일 대한민국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에는 이에 "고 장자연 씨 관련 증언한 윤지오씨 신변 보호 청원한다"는 청원 글까지 등장했다.


청원을 올린 누리꾼 A씨는 서두에 "목격자 진술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사회의 불이익, 신변에 위험이 없도록 신변 보호를 청원한다"라고 서술했다.


인사이트대한민국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캡처


이어 "보복과 불이익이 있다면 아이들이 세상을 보며 무엇을 배울 수 있겠나. 정의로운 사회, 그 밑바탕은 진실을 밝히는 사람들의 힘이다"라며 청원을 올리게 된 이유를 전했다.


해당 청원 글은 현재 게시 5일째인 오늘(13일) 오전 12시 기준, 16만 명이 넘게 청원에 동의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중이다.


앞서 윤씨는 지난 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2009년 사망한 동료 고 장자연 씨 와 관련된 성 접대 의혹의 실체를 공개하겠다고 주장했다.


당시 윤씨는 "숨진 장씨가 작성한 문건에서 조선일보 관련 언론인 3명과 특이한 이름을 가진 국회의원 1명의 이름을 봤다"고 입을 열었다.


이후 지난 12일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해당 문건 내용과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을 직접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Instagram 'ohmabella'


윤씨의 발언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자 일각에선 숨진 장씨와 관련된 의혹들의 중요한 열쇠를 쥔 그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13일 여성가족부는 윤씨를 위해 개인 숙소를 제공했다.


윤씨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일 홀로 짐을 싸고 몰래 거처를 이동했는데, 오늘부터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해주신 숙소에서 머무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제대로 된 신변 보호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촬영을 24시간 해서 자료를 넘겨드리고 촬영해주시는 팀과 늘 동행한다"며 현재 처한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