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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라치가 한 달 내내 따라다니다 너무 깨끗해 '포기'한 스타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수많은 파파라치들이 덤벼들어도 사소한 특종 하나 건지지 못했던 한국 선수가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유명인사들의 사생활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파파라치(paparazzi)'를 아는가?


그중 영국의 파파라치들은 그간 수많은 유명인사들의 특종을 파헤쳐 온 것으로 익히 유명하다.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파파라치를 피하려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던 사건은 이러한 영국 파파라치들의 집요한 악행을 잘 보여준 사례다.


그런데 이렇듯 집요한 영국 파파라치들도 혀를 내두르며 포기한 유명인이 있다. 바로 한국의 레전드 축구선수, '해버지' 박지성이다.


인사이트contactmusic 페이지 캡처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영국 다수 매체와 파파라치들은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박지성의 스캔들을 파헤치려 무수히 노력했다.


그러나 파파라치들은 그 어떠한 단서조차 건질 수 없었다.


이에 당시 영국 매체 콘택트뮤직 등은 박지성을 두고 "장사감이 안 된다. 공만 차는 '클린 박'이다"라고 칭하기도 했다.


실제로 연예인들의 스캔들을 자주 찾아내기로 유명했던 프로 파파라치 또한 "'파키(박지성)'는 아무것도 없다. 여자라든지 그 어떤 것도 없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감탄했다.


인사이트contactmusic 페이지 캡처


그나마 찍힌 장면들마저 피자를 먹으러 레스토랑에 가는 모습, 은행에서 돈을 뽑고 나오는 모습 등이 전부였다.


수수한 청바지에 흰 티와 가디건을 걸친 박지성은 세계 최고 리그에서 뛰는 선수라기엔 다소 평범한 모습까지 보인다. 


이후 누구보다 당당한 박지성은 지난 2013년, 지금의 아내 김민지 아나운서와 스캔들이 터지자 공식 기자회견에서 "파파라치들 왜 이제 나타났나. 늦게 터져 아쉽다"며 좌중을 충격게(?) 했다.


털어도 먼지 하나 나오지 않았던 박지성의 일화는 영국 파파라치계에 전설로 남아 전해 내려온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