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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에 올려둔 '아이폰SE'가 갑자기 '펑'하고 폭발했습니다"

원룸 식탁 위에 올려뒀던 '아이폰SE'에서 갑작스럽게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불이 났다고, JTBC '뉴스룸'이 보도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식탁에 놓아둔 '아이폰SE'에서 갑자기 흰 연기 피어올라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지난달 경남 김해에서 아이폰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또다시 아이폰에 불이 붙었다.


지난 11일 JTBC '뉴스룸'은 2016년 출시된 '아이폰SE' 기종에서 갑작스럽게 불이 난 사실을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한창완 씨는 원룸 식탁 위에 올려뒀던 자신의 '아이폰SE'에서 흰색 연기가 올라온 것을 포착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연기는 점점 더 심해졌고 이내 '지지직' 타는 소리와 함께 액정 일부가 노랗게 변했다.


한씨가 '아이폰SE'를 집게로 집어 차가운 베란다로 꺼내놓은 후에야 불이 꺼졌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갑자기 '지지직' 소리 나더니 불 올라와 


한씨는 "갑자기 전기 합선 소리, 지지직 소리가 나면서 스파크가 튀었다"며 "그다음에 불이 올라왔고 이후 연기가 많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사고 직후 애플 코리아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대응은 다소 무책임했다.


애플 코리아 측은 한씨에게 사고 영상을 보내달라고만 했을 뿐 해당 아이폰을 수거해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JTBC 취재진에 "언제까지 걸릴지는 확답이 어렵지만 화재 보상 지침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지난달 20일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에서 폭발한 아이폰 / JTBC '뉴스룸'


계속되는 폭발 사고…소비자 비판 거세져 


문제는 이러한 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달 20일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아이폰이 폭발해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살 안모 양은 외투 주머니에 넣어뒀던 자신의 '아이폰'이 급속도로 뜨거워지는 것을 알아챘고, 담당 교사가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반 학생을 모두 대피시켰다.


이후 '아이폰'은 연기를 내뿜으며 '펑' 하고 폭발하더니 까맣게 타버리고 말았다.


이렇듯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이폰'에 또다시 불이 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플에 대한 소비자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