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번 카톡을 보내도 상대한테 답장이 오지 않는 이유 6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커뮤니케이션은 필수 사항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타인과 교류하고 교감하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

이에 따라 사람은 누구나 서로 대화하고 소통해나간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빠르고 단순하게 전환했다. 스마트폰이 좋은 예시다.

누구나 손안에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사람과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미세스캅'

하지만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상과의 소통을 스스로 거부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문자 메시지와 카카오톡이라는 편리한 소통수단이 있지만 이들은 철저히 자신이 원할 때만 소통을 유지한다.

답장할 생각은커녕, 답장이 와도 며칠 만에 오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렇다면 이렇듯 아무리 카톡을 해도 답장할 생각 없는 이들의 심리에는 어떤 게 있을까? 대표적인 이들의 특징 5가지를 꼽아봤다.

1. 나를 '감정 쓰레기통' 취급하는 상대방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시크릿가든'

하소연을 들어주는 것도 한 두 번이다.

학교에서 힘든 일, 회사에서 스트레스받는 일, 연인과 다툰 일 모두 하소연하며 나를 마치 '감정 쓰레기통' 취급한다.

가끔씩은 괜찮지만 여러 번 이어지다 보면 더이상 대화를 나누기가 싫어질 수밖에 없다.

2. 미리 보기로 이미 내용을 대충 파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후아유-학교 2015'

대부분 스마트폰에는 카카오톡 알람 미리 보기 기능이 존재한다.

미리 보기 기능을 통해 대화 내용의 앞부분만 간단하게 파악이 가능하다.

따라서 상대에게서 온 카톡 대화창에 굳이 들어가지 않고 유추만으로 내용을 가늠한다.

별로 흥미가 없거나 나에게 유용하지 않은 내용은 굳이 "왜 봐야 하냐"는 게 이들의 핑계다.

3. 대화하는 당신이 싫어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자신에 비해 시큰둥한 상대방의 반응이 이어진다.

사실 '귀찮아서', '재미없어서'라는 이유를 찾기보다 그냥 당신이 싫어서 피할 수도 있는 법이다.

나한테는 단답, 퉁명스러운 대답이 이어지지만 그 누군가에게는 세상 다정하고 매번 '칼답'을 날리는 사람일 수도 있지 않을까?

4. 카톡하는 건 쉬는 게 아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한번 더 해피엔딩'

카톡에까지 내 시간을 할애할 순 없다는 게 이들의 호소다.

특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참여하는 모임, 단체 카톡이 늘어남에 따라 휴식 시간 조차 방해를 받는 느낌이 든다.

결국 스마트폰을 들고 SNS 활동, 인터넷 서핑할 시간은 있지만 카톡 할 시간은 없다는 게 이들의 핑계다.

5. 카톡, 문자보다 전화가 편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지고는 못 살아'

일일이 카톡을 열어 대화창을 키고 상대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일련의 과정이 너무나도 귀찮다.

전화 한 통이면 만사가 해결되는데 굳이 왜 손으로 메시지를 보내야 하냐는 게 가장 큰 이유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사람들은 전화도 자주 안 할 가능성이 크다.

6. 정말 '그냥'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CN '동네의영웅'

어떠한 이유도 필요 없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왜 답장 안 하냐는" 물음에 "그냥"이라는 답변을 남긴다.

가끔은 그냥 답장하기 싫을 때가 있기 마련이다.

어떠한 행동에 굳이 이유를 찾을 필요가 있을까?

"왜 밥을 안 먹었냐"는 물음에 "배가 불러서", "밥 먹을 생각이 없어서"라는 이유를 굳이 찾을 필요가 없는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