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친해도 절대 비밀 털어놓으면 안되는 친구 유형 5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누구에게나 말 못 할 비밀이나 약점이 있지만, 사람들은 가끔 다른 사람에게 이를 공유하곤 한다.

남에게는 잘 보여주지 않는 나만의 비밀이나 내 속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음으로써 서로 간의 장벽을 허물고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얻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껏 마음을 털어놓고 난 다음에 왠지 찝찝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게 하는 사람들의 유형이 있다.

아무리 친해져도 비밀을 절대 공유해서는 안 되는 친구들의 유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해 봤다.

평소에 나랑 자주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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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나와 성격이 잘 맞지 않고 다툼이 잦은 사람이라면 함부로 비밀을 털어놔서는 안 된다.

언제 어떻게 관계가 악화하여 등을 돌릴지 모르는 사이기 때문이다.

만일 내 비밀을 모두 털어놓은 상태에서 관계가 틀어져 얼굴을 보지 않게 된다면, 혹시나 홧김에 내 약점을 남들에게 알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불안에 떨게 될 것이다.

남의 비밀을 나한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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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가벼운 사람에게는 절대 비밀을 털어놔서는 안 된다.

남의 비밀을 아무렇지 않게 나에게 전하는 사람이라면, 내 비밀 역시 남에게 쉽게 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사람에게 내 비밀을 알려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나를 아는 사람들 사이에 그 비밀이 공론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내가 욕한 사람과 갑자기 가깝게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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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내가 어떤 친구에게 섭섭하다거나 싫다는 말을 털어놨는데, 가만히 듣고만 있던 친구가 갑자기 다음날부터 그 친구와 친하게 지낸다면 어떨까.

내가 한 말을 그 친구에게 전하거나 둘 사이 갈등을 조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감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그런 친구에게는 앞으로 속마음을 털어놔서 괜한 걱정거리를 만들지 않는 게 상책이다.

자기 얘기를 잘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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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마음을 듣기만 하고, 본인의 속 얘기를 잘 하지 않는 친구인 경우.

물론 자신의 약점이나 비밀을 남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은 없겠지만, 나를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내 약점을 얘기했는데 그 사람은 듣기만 한다면 이상한 찝찝함이 남는다.

이런 친구와는 서로 깊은 얘기나 비밀을 공유하기보다는 가벼운 일상 대화만 이어가는 게 좋다.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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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맘 먹고 마음속 비밀을 털어놓았는데 관심이 없거나 냉랭한 반응을 보이는 친구의 경우.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가까워지기 위해 비밀을 털어놓았는데 공감하지 못하거나 가볍게 받아들인다면 오히려 실망감에 멀어질 확률이 높다.

내 고민이 얼마나 심각한지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와는 깊은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