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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기내서 단돈 '12000원'에 파는 치맥세트 수준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 에어카페의 '치맥세트' 메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sgo100_hn'


놀라운 구성의 제주항공 에어카페 '치맥세트'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의 기내식 중 한 메뉴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주항공의 기내식당인 에어카페에서 판매하는 '치맥세트'가 화제다.


닭고기로 요리한 '치킨'과 시원한 '맥주'로 구성된 여느 '치맥세트'와는 다른 구성인 이유에서다.


제주항공의 '치맥세트'의 '치킨'은 닭고기를 튀긴 '진짜' 치킨이 아니라 닭다리 모양과 맛을 흉내낸 '닭다리 과자'였다.


농심의 과자 '닭다리' 1개와 300mL대의 캔맥주 2캔으로 구성됐다. 세 제품의 가격은 1만 2천원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어지는 누리꾼 갑론을박"너무 비싼 것 아니냐" VS "재치있다"


해당 기내식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너무 비싼 것 아니냐", "소비자 기만이다", "메뉴명을 '치킨맥주'가 아니라 '스낵맥주'라고 해야 한다" 등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재치있다", "원래 기내식은 비싸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


제주항공 '치맥세트'의 이 같은 갑론을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


인사이트제주항공


제주항공 "'스낵'임을 명시했다"


이와 관련 제주항공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메뉴판에 치킨이 '스낵'이라는 점을 명시했다"며 "실제로 많은 고객이 '재밌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 주문을 하면 진짜 치킨과 맥주로 구성된 메뉴도 기내에서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신생 항공사 3곳이 한꺼번에 신규 항공운송사업면허를 발급받으면서 국내 LCC 간 경쟁이 치열해졌다.


경쟁요소로 더욱더 다양한 노선과 저렴한 항공권 등이 꼽히는 가운데, 하늘 위 만찬인 기내식도 빼놓을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주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