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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보드카만 먹어온 '불곰국' 상여자들이 '소주' 처음 먹고 보인 현실 반응

지난해 11월 한 여행 유튜버가 올린 '러시아인들이 소주를 처음 먹고 보인 반응'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조빠샤 PashaCho'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한대와 냉대가 합쳐진 추운 기후 탓에 늘 혹한의 겨울을 보내야 하는 러시아인들에게 보드카는 일종의 생존 음료다.


알코올 도수 40도 이상을 넘나드는 보드카가 일시적으로 머리에서 느끼는 추위를 잊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러시아를 처음 방문한 여행객들은 보드카를 벌컥벌컥 마시는 현지인들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할 때가 많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남자·상여자들이 가득한 '불곰국' 러시아인들이 한국의 국민 술 소주를 맛본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인사이트YouTube '조빠샤 PashaCho'


최근 여행 유튜버 '조빠샤'는 개인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소주를 처음 먹어본 러시아인들의 반응을 영상으로 게재했다.


조빠샤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일반인 젊은 남녀들에게 소주를 건넸다. 이윽고 소주를 한 잔씩 들이켠 현지인들이 보인 반응은 놀라웠다. 그들은 아예 소주를 술로 취급하지도 않았다.


"물이랑 섞은 것 아니냐 장난치지 말라", "너무 약해서 술맛도 안 느껴진다"는 반응을 연신 보이기도 했다.


평소 '스톨리치나야', '벨루가', '스미노프' 등 독한 보드카에 익숙해진 러시아인들에게 알코올 17.5도 소주는 물이나 다름없었다는 것.


인사이트YouTube '조빠샤 PashaCho'


특히 영상에 등장한 한 여성은 "러시아 남성들은 보드카를 가볍게 마신다. 이건 여자들을 위한 약한 술 같다"며 충격적인 시식평을 남겼다.


남성들 또한 소주를 마신 후 "먹고 따로 입가심할 필요도 없다"며 "나한텐 도수가 너무 부족하다"는 허세 가득한(?) 의견을 전했다.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은 "우리한테는 써서 넘기기도 힘든 소주가 '불곰국'에선 물 타서 장난치는 달달한 음료수였구나"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소주를 처음 마셔본 러시아인들의 반응이 드러난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 수 24만 회를 넘기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조빠샤 PashaCho'


YouTube '조빠샤 Pasha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