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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 어제부로 중국 뛰어넘었다

한반도 일부 내륙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중국을 앞질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KBS1 '뉴스 9'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지난 삼일절, 이날 한반도를 찾은 것은 기념일뿐만이 아니었다.


뿌연 하늘 속 심상치 않은 미세먼지가 불청객이었는데, 이는 2일인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가운데 국내 미세먼지가 중국보다 높은 농도를 보였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1일 KBS1 '뉴스 9'는 이날 한반도 내륙 일부 지역에서 중국 수도권보다 높은 미세먼지 농도가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1일)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방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3배가 넘는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1 '뉴스 9'


세종과 대전, 광주의 경우 해당 지역 초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번에 관측된 내륙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특히 중국 베이징이나 산둥성보다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고기압이 서해상에 머물며 중국발 오염 물질을 몰고 온 데다 대기를 정체하게 해 국내 오염 물질까지 내륙 지역에 가뒀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박정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예보관은 "최근 우리나라 주변에 고기압이 넓게 자리 잡으면서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쌓이고 일부는 국외에서 유입됐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같은 미세먼지는 일요일인 내일(3일)쯤 해소될 전망이다.


Naver TV 'KBS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