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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너무 심해져 인간과 함께 살던 한 '포유류'가 최초로 멸종했다

호주 정부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인근 섬에 사는 쥐의 일종 '브람블 케이 멜로미스'가 멸종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극심해진 지구온난화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포유류 멸종 사례가 보고됐다.


만약 이 멸종이 지구온난화 때문이 맞다면, 이는 '최초'의 사례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일본 NHK는 영국 BBC의 보도를 인용해 "호주 정부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인근 섬에 사는 쥐의 일종인 '브램블 케이 멜로미스'가 멸종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환경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해당 종의 서식지가 침수된 것을 멸종 원인으로 보고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주목할 점은 전문가들이 '이 설치류의 멸종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처음으로 포유류가 멸종한 사례'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브람블 케이 멜로미스는 1978년 수백 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고, 10여 년 전만 해도 수십 마리의 브람블 케이 멜로미스가 서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이후로는 한 마리도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과학자들이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자,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는 2016년 브람블 케이 멜로스미스가 멸종한 것으로 결론 지었다.


그리고 최근, 호주정부는 공식적으로 멸종 발표를 했다. 어떻게든 개체를 찾아 생존시키려 했지만, 못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환경보호단체 세계자연보호 기금(WWF)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는 등 서식지의 변화로 3천여종에 가까운 동물들이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현재 무분별한 사냥과 지구온난화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은 총 1만 6천여 종에 달한다.


특히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북극에 이어 청정 야생 지역에 속했던 남극의 동물도 멸종위기에 처하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