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꽐라만시 이어 '모닝케어'에 얹혀가는 제주소주 푸른밤 근황
꽐라만시 이어 '모닝케어'에 얹혀가는 제주소주 푸른밤 근황
입력 2019.02.22 16:45

인사이트(좌) 사진 = 인사이트 (우) 뉴스1


4500원짜리 숙취해소제 끼워파는 제주소주 '푸른밤' 숙취해소제 '공짜'로 주는 행사해도 소비자 반응 無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계속되는 판매 부진 때문일까. 일명 '정용진 소주'로 불리는 제주소주 푸른밤이 숙취해소제 인기에 얹혀가려는 듯한 전략을 펼치는 모양새다.


지난 20일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 소재한 식당에서는 소주 푸른밤을 주문하면 동아제약 숙취해소제 '모닝케어'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식당 벽 한편에는 행사 내용이 담긴 해당 포스터가 커다랗게 걸려있었다. 대다수의 손님이 볼 수 있을 법한 위치에 말이다.


하지만 손님 테이블 위에는 푸른밤 병이 하나도 없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대신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혹은 오비맥주 카스, 하이트진로 하이트, 롯데주류 클라우드 등이 올려져 있었다.


술을 마시면 개당 4,500원짜리 숙취해소제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도 정작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푸른밤이 처한 슬픈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는 대목이다.


제주소주가 식당이나 주점 등에서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사이트뉴스1


제주소주 푸른밤이 처한 슬픈 현실


지난해 9월에도 제주소주는 푸른밤 주문 시 인기 상품인 '찬우's 꽐라만시 NO취지마(꽐라만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당시 몇몇 소비자는 SNS에서 핫한 인기 상품에 얹혀서 소비자를 유인하려는 궁여지책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평했다.


인사이트Instagram '90tan8'


인기에 편승하는 듯한 제주소주 마케팅이 이미 한 차례 거부감을 불러온 상황에서 또다시 비슷한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소주가 이런 수를 계속해서 두는 이유는 '판매 부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업계에서는 제주소주 푸른밤의 시장 점유율은 0.22%로 추산하고 있다.


모기업인 신세계 이마트가 이마트 등에서 진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의 구매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실적도 좋지 않다. 제주소주는 지난해 3분기에 95억 4,100만원의 적자를 냈다.


어떻게든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점점 경쟁력이 떨어지는 듯한 정용진 표 소주 '푸른밤'. 참이슬을 비롯해 처음처럼 등 기존 인기 제품을 넘어서기엔 갈길이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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