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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초대 정책실장 장하성 재산 104억····8개월만에 8억 늘었다

청와대 전 정책실장의 재산이 8개월 만에 8억원, 2017년 5월 취임 당시보다는 11억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초대 정책실장을 맡았던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의 재산이 8개월 만에 약 8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월 정부 공직자 정기 재산 공개 당시 재산은 96억 294만원이었는데, 이번에는 8억 1,400만원 늘어난 104억 1,693만원이었다.


2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공개 내역을 국민들에게 알렸다.


내역에 따르면 장하성 전 정책실장은 지난해 11월 2일~12월 1일 임면(임명 및 해임)된 고위 공직자 35명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악수를 하는 청와대 장하성 전 정책실장 / 뉴스1


장 전 실장의 재산이 이렇게 늘어난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 세부 내용을 살핀 결과, 재산 증가에서 가장 주요한 축을 이룬 것은 보유 부동산 가격 상승과 예금 보유액 증가였다.


먼저 장 전 실장이 거주하는 서울 송파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3월 당시 12억 5,600만원에서 8개월 만에 15억 8,400만원으로 신고됐다.


3억 2,800만원이 상승한 것이다. 이는 공시지가 기준이며,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중 가장 작은 124m²(38평) 실거래가는 2019년 2월 18일 기준 20억 5천만원이다.


장 전 실장은 1999년 12월부터 이곳에서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뉴스1


예금 보유액은 지난해 3월 77억 9,110만원에서 4억 6,401만원 늘어난 82억 5,511만원으로 늘었다.


이는 장 전 실장과 배우자의 급여와 기타 금액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전 실장이 보유한 유가증권(화폐, 상품증권, 어음, 수표, 주식, 채권 등)은 지난해 3월 1억 5,620만원에서 1억 4,714만원으로 906만원 줄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편 장 전 실장은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뿐 아니라 경기 가평군의 단독주택 1채와 기타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주택은 같은 기간 가격이 6천만원 오른 2억 500만원으로 신고됐고, 토지는 1,226만원 증가한 2억 7,178만원으로 신고됐다.


해당 주택과 토지를 언제부터 보유했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