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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 "20대 지지율 낮은 건 '이명박근혜' 시절 받은 교육 때문"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젊은층 지지율 붕괴에 대해 민주주의 교육의 부재를 원인으로 꼽았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4선 의원, 경기 부천시원미구을)이 20대 남성층 지지율 붕괴 원인으로 '이명박근혜' 정부 시절 받은 교육 때문이라고 발언했다. 


지난 21일 폴리뉴스는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과의 일문일답을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20대 남성층 지지율이 떨어진 원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설 최고위원은 "젠더 갈등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교육의 문제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즘 20대들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 학교 교육을 받았다"며 "'그때 제대로 된 교육이 됐을까'라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찬우박'


현재 문재인 정부를 바라보는 20대 남성들의 부정적 시선이 내부적 요인보다는 외부적 요인에 있다는 뜻으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이다.  


통상 정부 및 집권당은 내부적 요인을 말하고, 그 문제를 고쳐 국민 지지를 얻어나가겠다고 하는 게 보통이다.


아울러 설 최고위원은 20대 남성 지지율 하락을 민주주의 교육 부재로 꼽으면서 민주주의 가치를 강조했다.


설 최고위원은 "나는 유신 이전에 학교 교육을 거의 마쳐 민주주의 교육을 잘 받은 세대였다고 생각한다"며 "정확히 교육을 받았고 유신 정권 때 직접 체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당장 젠더 갈등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한다"며 "복잡한 현상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또한 20대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 지적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했다.


그는 "'20대 정책'이 실패했다면 여성들도 지지가 떨어져야 하는데 여성들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젠더 갈등을 우리가 제대로 소화를 못 한 것 아닌가 하는 부분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교육 이야기를 꺼낸 것인데 정확히는 잘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설훈 최고위원은 2005년 허위사실 유포로 벌금 400만원에 피선거권 10년 박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 처분은 2007년 2월 故 노무현 前 대통령에 의해 특별 사면 및 복권됐다. 


인사이트TV조선


2007년 3월 음주운전으로 경찰 입건돼 검찰에 송치된 뒤 '면허취소'를 당한 바 있다. 


2014년에는 79세에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에 임명된 자니 윤 전 감사에 "인간은 연세가 많아지면 판단력이 떨어진다. 79세면 쉬셔야지 왜 일을 하려 드느냐"는 발언해 비판받았다. 


당시 논란이 되자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머리를 숙인 뒤 "노인을 폄하하려는 뜻은 없었다"면서도 "양심을 걸고 제가 뭘 잘못했길래 사과를 해야 하냐는 면에서 이해를 못 하겠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