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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서 어미의 죽음을 목격한 새끼 원숭이를 본 '암사자'의 행동

갑작스러운 공격에 어미를 잃고 혼자된 아기 원숭이를 암사자가 소중히 보호하는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자아냈다.

인사이트Evan Schiller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모성애는 언제나 진한 감동을 안긴다. 이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아기 원숭이를 위해 어미 역할을 자청한 암사자의 모습이 포착돼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는 위험에 빠진 아기 원숭이를 직접 보호한 암사자 무리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에반 실러(Evan Schiller)는 아내 리사 홀즈워스(Lisa Holzwarth)와 함께 아프리카 여행 도중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Evan Schiller


당시 들판을 누비던 사자 무리는 먹잇감으로 점찍은 원숭이들을 공격했다. 원숭이들은 갑작스러운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이 과정에서 어미 원숭이 한 마리는 목숨을 잃었다.


죽은 어미 원숭이의 몸에는 아직 살아있는 아기 원숭이가 매달려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다음 순간, 에반의 눈앞에 믿기 힘든 장면이 펼쳐졌다. 암사자가 아기 원숭이에게 호기심을 보이며 녀석을 보호하기 시작한 것이다.


암사자는 아기 원숭이에게 젖을 물리며 진짜 자신의 새끼를 돌보듯이 행동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Evan Schiller


암사자의 감동적인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녀석은 굶주린 사자들이 아기 원숭이를 노리자 직접 공격을 막아서기까지 했다.


그리고서 아기 원숭이를 무사히 아빠 원숭이에게 넘겨줬다.


이 모든 장면을 목격한 에반은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카메라에 담아 세상에 공개했다.


에반과 아내 리사는 "암사자 덕에 아기 원숭이가 살 수 있었다"며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Evan Schil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