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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다리 모두 들고 소변 보는 댕댕이를 당장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 이유

앞으로 산책할 때 강아지가 뒷다리를 모두 들고 소변을 본다면 슬개골 탈구를 의심해봐야 겠다.

인사이트Imgur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산책할 때 강아지가 뒷다리를 모두 들고 소변을 본다면 가까운 동물 병원에 방문해 건강 검진을 받아봐야겠다.


지난 15일 방영된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는 치와와 강아지 새치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새치는 주인과 산책을 하던 중 조금은 특별한 자세로 소변을 누는 모습을 보였다.


새치의 모습을 본 반려견 행동교육 전문가 설채현은 "지금 새치의 어느 발이 올라가 있느냐"고 보호자 최서은씨에게 물었다.


인사이트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최서은씨는 "두 발 들고 싸는 거요?"라며 "새치가 항상 두 발 들고 소변을 눈다"고 말했다.


보호자의 말에 놀란 설채현 전문가는 "정상적으로 두 발을 드는 강아지가 있다. '핸드 스탠드 피(Hand Stand Pee)'라고 해서 영역 표시를 더 강하게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물구나무를 서서 오줌을 눈다"고 설명했다.


설채현 전문가는 "오줌으로 소통하는 강아지가 한쪽 다리를 드는 거로 모자라 좀 더 높은 곳에 영역표시를 하려고 이런 자세로 오줌을 눌 때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설태현 전문가는 다리가 아픈 강아지가 뒷다리를 들고 오줌을 누는 경우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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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설태현 전문가는 "뒷다리를 들고 배변을 하는 이유는 뒷다리에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제 설태현 전문가가 새치의 뒷다리 상태를 확인해 본 결과 녀석은 양쪽 무릎 슬개골이 탈구된 상태였다.


슬개골 탈구는 강아지의 무릎 관절 위에 있는 슬개골이 어긋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설태현 전문가는 "슬개골 탈구를 방치하면 강아지가 나이가 들면서 연골이 다치거나 십자인대가 끊어져 아예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된다"며 위험성을 강조했다.


반려견이 배변할 때 뒷다리를 모두 드는 자세를 취한다면 혹시 아픈 데가 있는 것은 아닌지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Naver 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