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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에 휴가 못 나온 '군인 아들' 대신 여친한테 프러포즈한 엄마

군대에 가 있는 아들을 대신해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대신 프러포즈한 엄마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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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군대에 간 아들도 꿋꿋이 기다려주는 예비 며느리의 모습에 감동한 엄마는 자신이 직접 약혼반지를 끼워줄 것을 결심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성도일보는 군 복무 중인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낭만적인 프러포즈를 선사한 엄마의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중국 산동성 덕주시에 위치한 백화점에서는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연인에게 사랑 고백을 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몇몇 커플이 이곳에서 사랑을 맹세한 가운데,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한 커플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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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무대에 손을 잡고 올라온 중년 여성과 20대로 추정되는 젊은 여성이었다.


중년 여성은 젊은 여성의 앞에서 무릎을 꿇더니, 품에 숨겨둔 반지를 꺼내 건넸다.


바로 군대에 복무 중인 아들을 대신해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결혼을 제의하기 위해서였다.


중년 여성은 "아이야, 내 아들에게 시집올래?"라고 말했으며, 감격스러운 듯 울음을 터뜨린 젊은 여성은 곧바로 반지를 손에 끼워 보였다.


예상치도 못한 프러포즈 장면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두 여성을 축복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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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여성의 프러포즈 영상은 수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빠르게 화제가 되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가족이 될 사람들끼리 서로를 아끼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앞으로도 화목하게만 지낼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에 중년 여성 또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정을 밝혔다.


여성은 "내 아들이 군대에 있어 그간 집에 잘 내려오지 못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항상 내 곁에 있어 준 예비 며느리를 위해 프러포즈를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