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고소한 남편이 공개한 사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이 조 전 부사장의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경찰에 제출했다.

인사이트KB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혼소송 중인 남편으로부터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다.


남편 박모 씨는 조 전 부사장의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증거로 경찰에 제출한 상태다.


20일 KBS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남편인 박모 씨가 경찰에 제출한 자료 중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 씨는 얼굴에 피가 날 정도로 상처가 깊게 난 모습이다. 또 목에는 뭔가에 졸린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인사이트KBS


다른 사진에는 박 씨의 엄지발가락이 뭔가에 맞은 듯 패이고 찢겨 있다.


박 씨는 아내 조현아 전 부사장이 자신에게 태블릿 PC를 던져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씨 측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일상적으로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 속 그는 "네가 쓸데없는 소리를 하니까!"라며 윽박질렀다.


인사이트KBS


이뿐만 아니라 조 전 부사장은 "어떡할까, 내가 그럼 지금?"이라는 말에 "죽어! 죽어! 죽어버려!"라고 외쳤다.


앞서 박 씨는 조현아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


박 씨는 고소장에서 2016년 4차례 걸쳐 아내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으며, 조현아 전 부사장이 자녀들을 학대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박 씨의 알코올과 약물 중독 문제로 혼인 관계가 파탄 났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러면서 박 씨가 이혼 위자료나 재산분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또 조현아 전 부사장은 "자녀들을 학대한 사실이 없다. 애정으로 최선을 다해 돌봤다"고 말했다.


인사이트KBS